강성희 진보당 전주을 후보 "전 국민 에너지 지원금 지급하라"
진보당 강성희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는 30일 "정부는 전 국민 에너지 재난지원금을즉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강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물가 고금리에 신음하는 서민들에게 난방비 폭등은 생계를 옥죄는 직격탄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취약계층 117만6천 가구에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연간 15만2천원에서 30만4천원으로 늘리는 내용"이라며 "그러나 난방비 폭등으로 고통받는 것은 취약계층만이 아닌 모든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기 요금과 가스 난방비는 단순한 요금이 아니라 국민의 생존권, 기본권의 문제"라며 "에너지를 시장원리나 재벌 대기업의 이윤 창출이 아닌 '기본권' 관점에서 접근하는 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이날 모든 가구당 3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에너지로 이윤을 낸 기업에 대한 횡재세를 도입하라고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