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생일파티 총기난사로 8명 사망·3명 중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무장 괴한 2명이 생일파티가 열리는 가정집에 쳐들어와 총을 난사, 집주인 등 8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이스턴 케이프주 게베하(옛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주민이 전날 저녁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생일파티를 여는 가운데 일어났다.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괴한들은 "하객들을 향해 마구잡이로 총을 쏘아댔다"고 경찰은 밝혔다.

다친 사람들도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달아난 범인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남아공은 세계에서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로 조직 폭력과 음주 때문에 총격사건이 드물지 않다.

지난해에도 수도인 요하네스버그와 동부 도시 피터마리츠버그의 일반 거주지 내 술집에서 연달아 총격 사건이 일어나 20여 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