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H 1호 보이그룹' 에잇턴, 무기는 퍼포먼스…"세븐틴 롤모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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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잇턴(8TURN)이 강력한 퍼포먼스를 무기로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에잇턴(재윤·명호·민호·윤성·해민·경민·윤규·승헌)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에잇턴은 가수 청하의 소속사인 MNH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첫 보이그룹이다. 약 4년간의 준비 기간, 40여명의 연습생을 거쳐 탄생했으며 팀명에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여덟 소년의 차례'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날 데뷔 무대를 선보인 후 재윤은 "연습 기간이 길었다"며 "대기실에서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내가 하는 게 맞는지 실감이 안 났는데 막상 멤버들과 '틱 택' 무대를 보여드리니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은 데뷔 전부터 '청하 남동생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윤규는 "청하 선배님과는 연습실이 따로라서 접촉할 일이 없었다"면서 "2023년도에 처음 데뷔하는 남자 그룹으로서의 부담감이 좀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여덟 명이 함께 에너지를 낸다면 부담감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팀의 방향성에 대해 재윤은 "데뷔하기 전부터 대표님과 계속 상의한 부분"이라며 "(여덟 멤버 모두) 매력이 다양하고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커서 여태껏 보여지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을 많이 추구하려고 한다. 우리의 성격을 퍼포먼스와 노래에 녹여내면 더 좋은 시너지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미니앨범 '에잇턴라이즈(8TURNRISE)'는 익숙함에 물든 세상을 깨우는 에잇턴의 첫 번째 움직임을 담아낸 앨범으로, '나를 나타내는 가치는 곧 나 자신이다'라는 메시지가 녹아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틱 택(TIC TAC)'을 비롯해 록 장르 기반의 '위(WE)', 에잇턴의 세계관을 여는 힙합 알앤비 장르의 '원더(WONDER)', 강력한 센세이션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청량한 감성에 담아낸 힙합 댄스곡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청춘의 성장통을 리드미컬한 사운드로 그려낸 퓨처 팝 장르의 댄스곡 '허트에이크(Heartache)'가 수록됐다.
타이틀곡 '틱 택'은 힙합 댄스곡으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파워풀한 챈팅, 곳곳에 배치된 휘슬 사운드가 포인트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않고 이 순간을 즐기며 나의 감정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틱 택'은 멈춰있는 스케이트를 좌우로 움직이며 추진력을 만드는 기술을 뜻하는데,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 갇혀 직선으로만 가는 삶이 아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을 찾기 위한 움직임을 비유, 에잇턴의 열정과 패기를 느껴볼 수 있다. MNH 이주섭 대표는 에잇턴은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팀이라고 했다. 그는 "K팝 보이그룹을 준비하면서 무엇에 가장 무게를 두어야 하는가 질문했고, 그 답은 퍼포먼스라고 생각했다"면서 "K팝 퍼포먼스를 가장 잘하는 팀으로 만들고자 혹독하지만, 체계적인 과정을 거쳤다"고 자신했다.
민호는 "연습하다가 갈비뼈에 금이 갔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안무가 힘들다. 멤버들을 들어 올리고 올라타는 안무 등이 있는데, 연습하던 중 불편함이 느껴졌다. 나중에 병원에 가니 뼈에 금이 갔다더라"고 말했다.
해민은 "민호 형이 불편해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꿋꿋하게 연습하더라. 나중에 소식을 듣고 걱정됐지만, 형의 의지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퍼포먼스에 힘을 준 팀답게, 롤모델은 세븐틴이라고. 민호는 "팀에서 가장 많이 나온 분들이 세븐틴 선배님들이다. 퍼포먼스가 대단하고 팀 화합도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그런 팀이 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성은 "에잇턴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여덟 명 각기 다른 보이스와 춤 스타일, 성격에서 나오는 매력"이라며 "여덟 가지의 매력이 하나로 뭉쳤을 때 시너지와 열정,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그게 우리 그룹의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승헌은 "에잇턴이라는 이름이 나왔을 때 '걔네 노래 좋더라', '칼군무더라'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 하나만큼은 에잇턴을 못 이긴다는 말을 듣는, 팬분들에게 인정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윤성은 "팔색조 만능돌"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춤하면 춤, 노래면 노래, 방송이면 방송까지 많은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로는 신인상 수상을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도 어렸을 때 멋진 아티스트분들, 선배님들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에잇턴을 보고 이런 아티스트를 꿈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에잇턴의 첫 번째 미니앨범 '에잇턴라이즈'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에잇턴(재윤·명호·민호·윤성·해민·경민·윤규·승헌)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에잇턴은 가수 청하의 소속사인 MNH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첫 보이그룹이다. 약 4년간의 준비 기간, 40여명의 연습생을 거쳐 탄생했으며 팀명에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여덟 소년의 차례'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날 데뷔 무대를 선보인 후 재윤은 "연습 기간이 길었다"며 "대기실에서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내가 하는 게 맞는지 실감이 안 났는데 막상 멤버들과 '틱 택' 무대를 보여드리니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은 데뷔 전부터 '청하 남동생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윤규는 "청하 선배님과는 연습실이 따로라서 접촉할 일이 없었다"면서 "2023년도에 처음 데뷔하는 남자 그룹으로서의 부담감이 좀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여덟 명이 함께 에너지를 낸다면 부담감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팀의 방향성에 대해 재윤은 "데뷔하기 전부터 대표님과 계속 상의한 부분"이라며 "(여덟 멤버 모두) 매력이 다양하고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커서 여태껏 보여지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을 많이 추구하려고 한다. 우리의 성격을 퍼포먼스와 노래에 녹여내면 더 좋은 시너지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미니앨범 '에잇턴라이즈(8TURNRISE)'는 익숙함에 물든 세상을 깨우는 에잇턴의 첫 번째 움직임을 담아낸 앨범으로, '나를 나타내는 가치는 곧 나 자신이다'라는 메시지가 녹아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틱 택(TIC TAC)'을 비롯해 록 장르 기반의 '위(WE)', 에잇턴의 세계관을 여는 힙합 알앤비 장르의 '원더(WONDER)', 강력한 센세이션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청량한 감성에 담아낸 힙합 댄스곡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청춘의 성장통을 리드미컬한 사운드로 그려낸 퓨처 팝 장르의 댄스곡 '허트에이크(Heartache)'가 수록됐다.
타이틀곡 '틱 택'은 힙합 댄스곡으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파워풀한 챈팅, 곳곳에 배치된 휘슬 사운드가 포인트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않고 이 순간을 즐기며 나의 감정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틱 택'은 멈춰있는 스케이트를 좌우로 움직이며 추진력을 만드는 기술을 뜻하는데,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 갇혀 직선으로만 가는 삶이 아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을 찾기 위한 움직임을 비유, 에잇턴의 열정과 패기를 느껴볼 수 있다. MNH 이주섭 대표는 에잇턴은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팀이라고 했다. 그는 "K팝 보이그룹을 준비하면서 무엇에 가장 무게를 두어야 하는가 질문했고, 그 답은 퍼포먼스라고 생각했다"면서 "K팝 퍼포먼스를 가장 잘하는 팀으로 만들고자 혹독하지만, 체계적인 과정을 거쳤다"고 자신했다.
민호는 "연습하다가 갈비뼈에 금이 갔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안무가 힘들다. 멤버들을 들어 올리고 올라타는 안무 등이 있는데, 연습하던 중 불편함이 느껴졌다. 나중에 병원에 가니 뼈에 금이 갔다더라"고 말했다.
해민은 "민호 형이 불편해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꿋꿋하게 연습하더라. 나중에 소식을 듣고 걱정됐지만, 형의 의지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퍼포먼스에 힘을 준 팀답게, 롤모델은 세븐틴이라고. 민호는 "팀에서 가장 많이 나온 분들이 세븐틴 선배님들이다. 퍼포먼스가 대단하고 팀 화합도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그런 팀이 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성은 "에잇턴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여덟 명 각기 다른 보이스와 춤 스타일, 성격에서 나오는 매력"이라며 "여덟 가지의 매력이 하나로 뭉쳤을 때 시너지와 열정,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그게 우리 그룹의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승헌은 "에잇턴이라는 이름이 나왔을 때 '걔네 노래 좋더라', '칼군무더라'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 하나만큼은 에잇턴을 못 이긴다는 말을 듣는, 팬분들에게 인정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윤성은 "팔색조 만능돌"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춤하면 춤, 노래면 노래, 방송이면 방송까지 많은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로는 신인상 수상을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도 어렸을 때 멋진 아티스트분들, 선배님들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에잇턴을 보고 이런 아티스트를 꿈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에잇턴의 첫 번째 미니앨범 '에잇턴라이즈'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