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 부담 경감책을 내놨다. 30일 광주시·전라남도에 따르면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0~5세 영유아 양육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4만6223가구를 대상으로 20만원을 준다. 난방비 지원 방안도 기존 6개 사업(110억원)에 7개 추가 사업(231억원)을 신설한다.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기 요양기관 260개소에도 난방비 4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홀몸노인 및 한부모 가정 5만5600가구에 가구당 20만원의 난방비를 준다. 또 경로당 9212곳과 사회복지시설 879곳에 난방비 148억원과 5억5000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