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현대자동차·기아와 함께 미래자동차 분야 우수 협력사에 150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에 나선다.

신보는 현대차·기아와 이 같은 내용의 ‘미래차 산업의 동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125억원을 신보에 특별출연한다. 신보는 1500억원 규모로 △최대 5년간 △보증 비율 100% △고정 보증료 0.8% △2·3차 협력기업까지 지원 대상 확대 등 우대사항을 적용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신보는 지난해 말까지 현대차 대우조선해양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함께 13개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121개 중소·중견 협력기업에 2138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올해엔 115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