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중공업은 튀르키예 BMC사와 알타이 주력전차에 탑재할 1500마력 자동변속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SNT중공업은 총 2억유로(약 2700억원) 규모의 국산 1500마력 자동변속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 계약은 튀르키예 현지에서 8개월 동안 진행된 알타이 주력전차의 적용성 시험 평가를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험난한 지형에서 하루 200㎞에 달하는 거리 주행에 성공하는 등 가혹한 시험 평가를 거쳐 이뤄낸 성과다.

이번 계약은 고비용의 전차용 핵심 방산 부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수출한 첫 번째 사례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