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고차 수출국 2위 요르단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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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국은 아프리카 국가인 리비아가 1위를 차지했다.
31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리비아로 수출된 중고차는 총 6만73대였다. (수출신고 수리일 기준) 지난 2020~2022년 3년 연속 중고차 수출 물동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는 전년 11만 2319대에 비해 5만대 이상 줄었다. 절반 가까운 46.5%나 추락했다.
리비아는 그동안 국내 중고차를 수입해 인근 아프리카 국가인 튀니지, 수단, 니제르 등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아프리카 지역의 중고차 수입 중간책 역할이었던 셈이다. 인천 중고차 수출업체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경기 악화로 현지 경제 사정이 예전만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출국 2위는 요르단(4만 1846대), 3위 이집트(3만 7895대), 4위 터키(3만 794대), 5위 키르기스스탄(1만 9128대) 순이었다. 전년 2위였던 칠레가 5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키르기스스탄이 5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실적이 전년에 비해 17.5% 감소했다.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해외로 수출된 중고차는 총 35만7295대였다. 지난 2021년 총 43만3262대에 비해 8만대가량 줄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글로벌 교역이 활성화돼 자동차 전용 선박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출국의 경기 불황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인천항 중고차 수출은 1월부터 11월까지 감소세가 이어졌다. 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여대가량 줄었으나 2월에 3만6050대에서 2만945대(19.4%↓)로 추락하는 등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에는 37.7% 하락한 3만1165대 수출물량을 기록해 전년의 5만여대에 비해 2만대 가까이 추락했다. 12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 2만6000여대에 비해 5000여대 늘어난 3만2000여대를 기록해 수출회복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신규 선박들이 운항을 시작하면서 올해는 중고차 수출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31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리비아로 수출된 중고차는 총 6만73대였다. (수출신고 수리일 기준) 지난 2020~2022년 3년 연속 중고차 수출 물동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는 전년 11만 2319대에 비해 5만대 이상 줄었다. 절반 가까운 46.5%나 추락했다.
리비아는 그동안 국내 중고차를 수입해 인근 아프리카 국가인 튀니지, 수단, 니제르 등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아프리카 지역의 중고차 수입 중간책 역할이었던 셈이다. 인천 중고차 수출업체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경기 악화로 현지 경제 사정이 예전만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출국 2위는 요르단(4만 1846대), 3위 이집트(3만 7895대), 4위 터키(3만 794대), 5위 키르기스스탄(1만 9128대) 순이었다. 전년 2위였던 칠레가 5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키르기스스탄이 5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실적이 전년에 비해 17.5% 감소했다.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해외로 수출된 중고차는 총 35만7295대였다. 지난 2021년 총 43만3262대에 비해 8만대가량 줄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글로벌 교역이 활성화돼 자동차 전용 선박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출국의 경기 불황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인천항 중고차 수출은 1월부터 11월까지 감소세가 이어졌다. 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여대가량 줄었으나 2월에 3만6050대에서 2만945대(19.4%↓)로 추락하는 등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에는 37.7% 하락한 3만1165대 수출물량을 기록해 전년의 5만여대에 비해 2만대 가까이 추락했다. 12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 2만6000여대에 비해 5000여대 늘어난 3만2000여대를 기록해 수출회복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신규 선박들이 운항을 시작하면서 올해는 중고차 수출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