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가뭄 우려에 콩·옥수수 선물 상승 마감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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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가뭄 우려에 콩·옥수수 선물 상승 마감 [원자재 포커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AA.29790706.1.jpg)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콩 선물(3월물)은 전 장보다 1.6%(부셸당 25센트) 오른 부셸당 15.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콩 주요 산지인 아르헨티나에 가뭄이 들면서 올해 콩 작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아르헨티나에는 수개월 동안 가뭄이 이어지면서 재배가 지연됐고, 예상 수확 물량도 줄었다. 화타이 퓨처스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아르헨티나 콩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콩 가격이 당분간 부셸당 15달러선에서 지지선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최근 미국 콩 선물 가격 추이>
자료: 로이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504260.1.jpg)
미국 밀 선물도 소폭(부셸당 2센트) 오른 부셸당 7.52달러로 마감했다. 북미 밀 재배지역에 한파가 찾아들면서 작황 우려가 일어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긴장도 잦아들지 않아서다. 영국에 이어 미국과 독일은 전투 전차(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고, 이에 러시아는 반발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현재 상황이 쉽지 않다며 서방에 추가로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를 요구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바흐무트를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봄철에 양측이 대대적인 공세를 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을 또다시 가로막고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