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더 뉴 EQS SUV' 국내 출시…1억5270만원부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459㎞
벤츠 자체 개발 전기차 플랫폼 탑재
최대 7명까지 탑승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S SUV'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더 뉴 EQS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지난해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 시장에는 스탠다드 모델로 더 뉴 EQS 450 4MATIC SUV와 더 뉴 EQS 580 4MATIC SUV가 출시된다. 또한 더 뉴 EQS SUV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런칭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벤츠는 이에 더해 다음달 20일 메르세데스 스토어에서만 살 수 있는 20주년 기념 온라인 스페셜 모델 '더 뉴 EQS 450 4MATIC SUV 온라인 스페셜'을 출시한다.

더 뉴 EQS SUV는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한 대형 SUV 모델이다. 휠베이스는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동일하게 3210㎜이나 전고는 약 20㎝ 높다.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2열 시트는 최대 130㎜ 앞뒤로 조절이 가능하며 2열의 레그룸 공간은 830~960㎜까지 확보됐다. 또 2개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트렁크는 최대 210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더 뉴 EQS 450 4MATIC SUV와 EQS 580 4MATIC SUV에는 모두 107.1 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59㎞, 447㎞ 주행할 수 있다.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고, 급속 충전시 10~80%까지 약 31분안에 충전할 수 있다.

또 벤츠 전기차 최초로 오프로드 주행 시 최적화된 드라이빙 시스템을 제공한다.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가 최대 25㎜ 높아진다. 이 밖에 뒷바퀴 조향각이 최대 4.5도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더 뉴 EQS SUV의 가격은 △더 뉴 EQS 450 4MATIC SUV 1억5270만원 △더 뉴 EQS 450 4MATIC SUV 론칭 에디션 1억5990만원 △더뉴 EQS 580 4MATIC SUV 1억8540만원 △더 뉴 EQS 580 4MATIC SUV 론칭 에디션 1억8330만원 △더 뉴 EQS 450 4MATIC SUV 온라인 스페셜 1억6460만원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