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짓는 에너지머티리얼즈, 희토류 수입의존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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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링 시장 선점 속도내는 포항
1500억 들여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
리튬 등 재활용…안정적 공급망 확보
포항시도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등 성능 평가
1500억 들여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
리튬 등 재활용…안정적 공급망 확보
포항시도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등 성능 평가
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심인용·사진)는 GS건설에서 100% 출자해 설립한 소재전문 자회사다.
지난 2021년 사업비 1500억원을 들여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리사이클링 공장은 사용 후 배터리나 제조 과정에서 나온 배터리 스크랩에서 2차전지 핵심 원료를 추출·재생산하는 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5년 까지 국내 및 해외로부터 블랙매스(Black Mass)를 연간 2만여t 들여와 2차전지 소재 및 산업 소재 제품을 연간 2만2000여t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에서 가치가 없는 성분을 모두 제거하고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구리가 섞여 있는 검은색 가루형태의 중간원료를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값비싼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배터리 원료를 사용 후 배터리에서 추출해 재활용함으로써 수입에 대한 의존도와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배터리에 들어있는 희토류 유가 금속의 자원을 회수함으로써 2차 환경오염 방지와 2차전지 소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에 중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부터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생산 규모의 확대 및 전후방 사업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구체 제조분야 진출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배터리 특구’ 선점에 나선 포항시도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2021년 107억원을 들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지상 3층, 연면적 3544㎡ 규모의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0여 개에 이르는 사용 후 배터리를 보관하고 잔존가치에 대한 성능평가, 등급분류로 재사용과 재활용 여부를 결정하는 시설을 갖췄다.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은 물론 개방형 실험공간을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선다.
또 인근에 2024년까지 국비 등 500억원을 들여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자동화 실증설비와 고속평가 성능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루 150개, 연간 3만 개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성능을 검증 평가하고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경상북도는 포항시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시는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고가의 희귀 금속을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차세대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정명숙 포항시 배터리 첨단산업과장은 “현재 양극재나 전고체의 중국산 비중은 90%, 수산화리튬 중국 의존도는 80% 이상”이라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국내 전기차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지난 2021년 사업비 1500억원을 들여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리사이클링 공장은 사용 후 배터리나 제조 과정에서 나온 배터리 스크랩에서 2차전지 핵심 원료를 추출·재생산하는 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5년 까지 국내 및 해외로부터 블랙매스(Black Mass)를 연간 2만여t 들여와 2차전지 소재 및 산업 소재 제품을 연간 2만2000여t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에서 가치가 없는 성분을 모두 제거하고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구리가 섞여 있는 검은색 가루형태의 중간원료를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값비싼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배터리 원료를 사용 후 배터리에서 추출해 재활용함으로써 수입에 대한 의존도와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배터리에 들어있는 희토류 유가 금속의 자원을 회수함으로써 2차 환경오염 방지와 2차전지 소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에 중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부터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생산 규모의 확대 및 전후방 사업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구체 제조분야 진출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배터리 특구’ 선점에 나선 포항시도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2021년 107억원을 들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지상 3층, 연면적 3544㎡ 규모의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0여 개에 이르는 사용 후 배터리를 보관하고 잔존가치에 대한 성능평가, 등급분류로 재사용과 재활용 여부를 결정하는 시설을 갖췄다.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은 물론 개방형 실험공간을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선다.
또 인근에 2024년까지 국비 등 500억원을 들여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자동화 실증설비와 고속평가 성능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루 150개, 연간 3만 개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성능을 검증 평가하고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경상북도는 포항시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시는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고가의 희귀 금속을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차세대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정명숙 포항시 배터리 첨단산업과장은 “현재 양극재나 전고체의 중국산 비중은 90%, 수산화리튬 중국 의존도는 80% 이상”이라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국내 전기차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