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 9000억 규모 제2 LNG 터미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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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20만kl용 저장탱크 2기 신설…안정적 공급기지 확보
![지난 31일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광양 제2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증설공사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508713.1.jpg)
광양 제2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은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인 엔이에이치가 짓는다.
2025년까지 9300억원을 들여 광양국가산단(동호안) 부지에 20만kl용 저장탱크 2기를 갖출 계획이다.
20만kl 용량의 액화천연가스는 전남 지역 전체 77만 가구가 약 3.5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전라남도는 액화천연가스 공급기지의 안정적 확보로, 전남이 신에너지 허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 저장된 액화천연가스는 포스코(제철소) 공정 및 자가 발전 등에 사용하게 된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광양을 비롯해 전남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액화천연가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지속 발전하기 위한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제2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증설은 액화천연가스 가치사슬을 더욱 탄탄하게 하고 포스코 그룹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 그룹이 철강산업을 넘어 액화천연가스, 수소, 2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도록 힘껏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