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애리조나대 연구진이 ‘곰돌이 푸’ 얼굴 형상을 한 화성 표면 사진을 공개했다. 애리조나대는 NASA가 쏜 정찰궤도선(MRO)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화성 표면을 탐색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곰돌이 눈 모양은 2개의 충돌구로 만들어졌고 V자 모양의 코는 지형이 붕괴돼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딸 자하라 졸리와 함께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등장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많은 셀럽들이 레드카펫을 걸었다. 이날 안젤리나 졸리는 맥퀸 2025 봄여름 컬렉션의 실버 메탈과 크리스탈 체인으로 이루어진 밴시 자수가 더해진 블랙 튤 소재 드레스와 실버와 골드 톤 메탈에 크리스탈로 장식된 밴시 체인 링을 함께 착용해 강렬한 룩을 완성했다.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등장한 그녀의 딸 자하라 졸리는 맥퀸 2024 가을 겨울 프리 컬렉션의 제트 브랜치 자수가 돋보이는 아이보리 리프 크레이프 드레스를 착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2005년 결혼해 2016년 별거를 시작했고, 2019년 파경을 맞았다.졸리는 2002년 캄보디아 고아원에서 매덕스를 입양한 후 팍스, 자하라를 입양했고,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 비비안, 녹스를 낳았다. 자하라는 에티오피아에서 입양된 후 졸리 슬하에서 자랐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흑인 여성 사립 인문 대학교인 스펠만 대학교에 입학하기도 했다. 졸리와 피트는 지난해 12월 8년 간의 소송 끝에 이혼합의서에 서명했고 자녀 양육권 분쟁 등 모든 소송을 마무리 지었다. 안젤리나 졸리의 변호인은 성명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가족의 평화와 치유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매우 지친 상태였지만, 이번 일이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쥐스탱 트뤼도(53)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진보 정치의 아이콘', 캐나다의 오바마', '가장 잘생긴 지도자' 등 수식어로 인기를 끌었던 그는 역대 캐나다 총리 중 가장 인기 없는 인물로 정치 경력을 마무리 짓게 됐다. 주요 원인은 고물가와 이민자 정책 실패 등이 꼽힌다.트뤼도 총리는 지난 2015년 총선에서 보수당을 누르고 10년 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해 국내외에서 연예인급 인기를 거머쥔 '스타 정치인'으로 부상했다.그는 캐나다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1968~1979년, 1980~1984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총리를 지낸 캐나다 정치의 거목 피에르 트뤼도(1919~2000년)의 장남이다. 부친의 후광을 엎고 사교적 성품과 진보적 가치를 앞세워 2013년 자유당 당수로 선출되는 이변을 일으켰으며, 2015년 11월 총리에 취임한 바 있다.그는 잘생긴 외모로 미국 순위 선전 전문 매체 '하티스트 헤즈 오브 스테이트'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리더로 꼽히기도 했다.총리 취임 당시 '캐나다의 오바마'로도 불렸던 트뤼도는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취임 직후 미국을 국빈 방문하며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과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하며 '브로맨스'(남성 간 우정)를 과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처음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는 정치적 차별점을 부각하며 진보 지도자의 명성을 이어갔다.그러나 지난 2019년 조디 윌슨-레이볼드 전 법무부 장관이 비리 수사를 받은 캐나다 최대 건설사 SNC-라발린을 선처하도록 자신에게 압력을 넣었다고 폭로하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후 그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은 2019년 총선에서 승리하긴 했으나, SNC-라발린
10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포르노 배우 입막음 돈' 사건의 선고를 연기해 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신청이 기각됐다.6일 AP,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1심 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대행은 트럼프 측의 연기 신청을 기각하고 예정대로 10일 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1심 재판부는 배심원단의 유죄평결을 유지하는 결정을 지난 3일 내렸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반발해 주 2심 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하면서 1심 재판부에는 "항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기한으로 1심 판결 선고를 연기해 달라"는 취지의 신청서를 냈다.1심 선고 연기 요청이 기각됨에 따라 10일에 예정대로 선고가 진행될 공산이 더 커졌다.항고장은 접수됐으나 2심 법원은 항고 심리 기일을 아직 잡지 않은 상태다.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1심 법원의 이번 연기 신청 기각 결정을 뒤집어 달라'는 취지로 2심 법원에 별도로 항고장을 제출하거나 연방대법원 등 다른 법원의 개입을 요청하는 것도 이론상 불가능하지는 않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고 연기 신청 기각 결정이 내려진 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유죄평결 유지 결정이 확정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대통령직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1심 재판부의 결정에 반발했다.트럼프를 기소한 맨해튼 지방검찰청 측은 1심 선고가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트럼프가 지난해 5월 받은 유죄평결은 트럼프 측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변호인을 통해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추문 입막음 대가로 13만달러(1억7000만원)를 지급한 데 따른 형사책임을 물은 것이다.당시 자금 출처는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