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서 제3차 공동회장단 회의서 성명…정책협력플랫폼 역할 등 논의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31일 강원 양양군 설해원 리조트에서 민선 8기 1차년도 제3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 촉구 공동성명을 냈다.

시장·군수·구청장협, 지방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 특별법 촉구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지역 주도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위한 지방 생존 민생법안인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 균형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30일 대구에서 열린 제2차 회의에서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또 이날 회의에서 시·군·구 당면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회 분과위원회 운영 규정(안) 제정과 지역의 당면 과제를 지원하는 시·군·구 간 정책협력플랫폼 역할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가 구성한 분과위원회는 자치조직권 강화 분과위원회, 복지 분권 분과위원회, 탄소중립 분과위원회 등 3개로, 협의회는 이들 분과위원회가 시·군·구 정책협력플랫폼의 일환으로서 지역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선할 수 있도록 중앙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재구(대구 남구청장)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군·구가 체감할 수 있는 지방분권,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추진과 국가·광역·기초·주민의 소통과 협치를 위해 시·군·구 주도의 지역 맞춤형 지방분권 정책과 실질적인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군수·구청장협, 지방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 특별법 촉구
김진하 양양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2023년 새해의 첫 공동회장단 회의를 해 오름의 고장 양양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토끼처럼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동욱(울산 남구청장) 상임부회장, 박일호 밀양시장, 심민 임실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김진하 양양군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박범인 금산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조근제 함안군수가 참석했으며, 회의 개최지인 양양군을 홍보하는 영상을 상영한 데 이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