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은 3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에 뜻밖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 잠재적인 경기 침체 우려를 줄였다.

CNBC에 따르면 이 날 유로스태트는 EU역내 국가들의 전체 GDP (국내총생산)가 4분기에 0.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1%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해왔다. 지난해 3분기에는 0.3%의 GDP 증가를 기록했다.

유로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높은 식량 및 에너지 비용으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되면서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작년말의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경제 위기가 완화국면에 들어섰다.

그러나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4분기에 0.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경기침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베렌베르크의 살로몬 피들러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은 4분기에 얕고 짧은 경기 침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1분기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