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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 "비트코인 상승랠리 지속 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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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 "비트코인 상승랠리 지속 여부 불투명"
    비트코인이 지난해 약세장을 딛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추가적인 상승랠리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회사 이토로(eToro)는 "비트코인이 1월 '로켓 랠리(Rocket Rally)'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결국 비트코인의 가격 향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캘리 콕스(Callie Cox) 이토로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경우 비트코인 상승랠리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녀는 "연준이 올해 초 금리인상 정책을 중단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억제하기 전까지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기에 경기침체까지 발생하는 최악의 경우에는 비트코인 랠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FTX 파산, 루나·테라 폭락 사태 등의 겹악재로 64% 가까이 폭락한 바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시장이 확산되며 연초 대비 38% 이상 급등한 상태다. 이는 비트코인의 수익성 기준으로는 2013년 1월 이후 무려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월가에서는 비트코인 상승랠리가 금방 소멸될 것이란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두고 그래그 마가디니(Greg Magadini) 앰버데이터(Amberdata) 이사는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비트코인 상승 요인 만큼이나 하락 요인도 많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거시적인 경제 변수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지난해 전통적인 위험자산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는데 그 추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파악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올해 예정된 연준의 첫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는 2월 1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린 알덴(Lyn Alden) 린 알덴 인베스트먼트 스트레티지 창립자는 미국 연준뿐만 아니라 재무부의 통화정책에도 주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유동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데 올해 하반기에 큰 리스크가 하나 놓여있다"면서 "미국의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되면 재무부는 현금 계좌를 다시 채워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시장의 유동성을 모두 빨아들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시장의 유동성 위기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최근 바닥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 저점을 다시 시험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 상승한 23,066.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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