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로봇·은행·플랫폼 ETF'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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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K-로봇액티브 21% 수익
TIGER은행·KODEX은행은 19%
KODEX K-로봇액티브 21% 수익
TIGER은행·KODEX은행은 19%
테마주 장세가 펼쳐지면서 로봇, 은행, 플랫폼 등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KODEX K-로봇액티브 ETF가 수익률 21.5%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IGER은행, KODEX은행도 각각 19.8%, 19.4%를 기록하며 2·3위를 차지했다. KBSTAR Fn플랫폼테마(17.9%), KODEX Top5PlusTotalReturn(17.8%)이 뒤를 이었다.
KODEX K-로봇액티브는 국내 로봇 기업에 투자하는 유일한 ETF다. 올 들어 로봇주에 관심이 급증하면서 투자금이 쏠렸다. 이 상품은 iSelect K-로봇테마 지수를 약 70% 비중으로 추종한다. 나머지 비중은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골라 초과 수익을 노린다. 편입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LG전자, 네이버, 두산, 로보티즈 등이다.
은행주 ETF는 부동산 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제안을 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금융지주사 배당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TIGER은행은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시중은행 9개에 투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13% 비중으로 투자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올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플랫폼 관련 ETF도 주목받았다. 플랫폼주는 성장주가 대부분이라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KBSTAR Fn플랫폼테마는 국내 플랫폼주에 폭넓게 투자하는 ETF다. NHN, 카카오, 디어유, 네이버, 다날, 커넥트웨이브 등이 편입 상위 종목이다.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은 KODEX Top5PlusTotalReturn도 강세를 보였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의 편입 비중이 50%가 넘는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는 편입하지 않고 있다.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KODEX K-로봇액티브 ETF가 수익률 21.5%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IGER은행, KODEX은행도 각각 19.8%, 19.4%를 기록하며 2·3위를 차지했다. KBSTAR Fn플랫폼테마(17.9%), KODEX Top5PlusTotalReturn(17.8%)이 뒤를 이었다.
KODEX K-로봇액티브는 국내 로봇 기업에 투자하는 유일한 ETF다. 올 들어 로봇주에 관심이 급증하면서 투자금이 쏠렸다. 이 상품은 iSelect K-로봇테마 지수를 약 70% 비중으로 추종한다. 나머지 비중은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골라 초과 수익을 노린다. 편입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LG전자, 네이버, 두산, 로보티즈 등이다.
은행주 ETF는 부동산 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제안을 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금융지주사 배당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TIGER은행은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시중은행 9개에 투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13% 비중으로 투자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올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플랫폼 관련 ETF도 주목받았다. 플랫폼주는 성장주가 대부분이라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KBSTAR Fn플랫폼테마는 국내 플랫폼주에 폭넓게 투자하는 ETF다. NHN, 카카오, 디어유, 네이버, 다날, 커넥트웨이브 등이 편입 상위 종목이다.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은 KODEX Top5PlusTotalReturn도 강세를 보였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의 편입 비중이 50%가 넘는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는 편입하지 않고 있다.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