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월간 영업익 흑자전환…팬데믹 후 처음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의 작년 12월 영업이익이 35개월 만에 흑자전환했다.

GTF는 작년 12월 국내 택스리펀드 사업 매출액 19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월간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건 2020년 1월 이후 35개월 만이다. 연결 기준으로는 12월 매출액 약 72억원, 영업이익 약 8억원을 달성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 배경에는 비용 절감 노력이 있다. 회사 측은 임직원 수를 대폭 줄였다. 2019년 약 200명에 달했던 임직원 수는 현재 100여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판매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사업전반의 고도화 작업과 내실 강화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GTF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강진원 GTF 대표는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와 글로벌 한류 신드롬을 타고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내외 자회사들의 가파른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는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TF는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에 각각 현지 자회사를 두고 국내를 포함해 4개국에서 택스리펀드 사업을 하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