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 평균 경쟁률 '0.3대 1'…미달률 1년새 0.8%→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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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 80가구 공급에 3명 접수
"집값 내리고 분양가 올라 신규 분양 단지 장점↓"
"집값 내리고 분양가 올라 신규 분양 단지 장점↓"

1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0.3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12.6대 1)에 비해 큰폭으로 떨어졌다.
개별 단지의 청약 성적은 더 처참하다. 충남 서산 해미면에 짓는 ‘서산 해미 아이에듀타운’(80가구)는 총 80가구를 일반에 공급했지만, 1순위 청약에 단 한 명만 신청했다. 2순위 청약에도 2명만 신청하면서 청약 미달률은 96.2%를 기록했다.
전북 익산 부송동에 공급되는 ‘익산 부송 데시앙’(745가구)은 727가구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 120명만 접수하면서 83.5%의 청약 미달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0.2대 1에 그쳤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분양한 ‘송도역 경남아너스빌’(218가구)의 경우 총 94가구 모집에 62명만 신청해 청약 미달률이 34%를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작년 원자재값과 공사비가 오르며 분양가는 인상됐지만 집값은 되레 떨어져 신규 분양가가 저렴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졌다”며 “중도금 대출 규제와 전매제한 완화 등 지난달 나온 청약 관련 정책이 청약 수요를 회복시킬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