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넘었다"…토레스, 쌍용차 '月 최대판매' 기록 경신
쌍용자동차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내수 7130대, 수출 3873대 등 모두 1만100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44.8%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토레스가 상승세를 이끌며 지난해 10월(7850대) 이후 3개월 만에 7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 47.4%, 전월 대비 29.2% 증가했다.

특히 토레스는 5444대가 판매돼서 2015년 티볼리가 세웠던 월 최대 판매 실적(5237대)을 넘어 쌍용차 창사 이래 단일 차종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과 호주, 칠레 등 지역에서 코란도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현지 판매가 늘며 40.1%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가 창사 이래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토레스 출고 적체 해소는 물론 올해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과 'U100' 등 신차 출시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