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LX 본사 국토공간 디지털 혁신 현장 방문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한국국토정보공사(LX) 본사를 방문해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 국토' 등 국토공간의 디지털 혁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차관은 지난달 31일 LX의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의 성과와 분야별·지역별 확산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디지털 쌍둥이를 만들어 시각화, 분석, 모의실험을 통해 효율적 정책 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최 차관은 간담회에서 "국토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 지원을 위해 추진된 디지털 트윈은 의사결정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재난재해 예방 및 탄소배출 감소 등에 기여하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기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년 전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의 예산 지원을 계기로 공사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확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디지털 트윈 국토의 본격 확산을 위한 LX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공 분야 디지털 트윈을 선도해온 LX는 2018년 전주시를 시작으로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행정 서비스 모델을 한데 모아 LX플랫폼을 완성했다.

이날 LX플랫폼 시연에서는 하천 모니터링·범람 예측 등 재난안전관리, 주차장 가상 설치 시뮬레이션 등 효율적 도시 운영, 도심 바람길 분석 등 도시 환경 개선, 유동 인구 모니터링 관광 정책 지원 서비스 등 디지털 트윈 콘텐츠가 소개됐다.

김정렬 LX 사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공간정보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등 융·복합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LX의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국토조사·지적측량의 첨단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혁신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