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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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발표했다.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에너지 취약 계층에 해당하는 △장애인 가구 △자립 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그룹의 난방비 긴급 지원과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활동으로 온기의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한금융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3년간 3억원씩 9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보호와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전국에 447개소가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일회성이 아닌 3년간의 꾸준한 지원을 통해 사업 현황을 지속해서 살피고 진정성 있는 도움을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따뜻한 몸과 마음으로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지속해서 살피고 지원하는 등 기업 시민으로서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