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매출 8조 첫 돌파, 영업익은 '주춤'…"신시장 개척할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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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외형, 수익성은 소폭 하락
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 8조원을 돌파했다.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뤄냈으나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소폭 감소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 8조2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해 8조원대를 처음 넘겼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1조3047억원으로 1.6% 감소했다. 네이버의 연간 영업익 감소는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이후 광고시장 정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65억원으로 4.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226억원으로 59.1% 줄었다. 4분기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추정치(2조2267억원)를 웃돌았지만 영업익은 기대치(3461억원)보다 적었다. 지난해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64억원 △커머스 4868억원 △핀테크 3199억원 △콘텐츠 4375억원 △클라우드 1111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거시환경 긴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91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7.9% 늘어난 3조5680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올해 검색 및 디스플레이 신상품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여행·예약, 크림(KREAM) 등 버티컬(Vertical) 서비스의 고성장과 연말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48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커머스 부문은 전년 대비 21.0% 늘어난 1조801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4분기 커머스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신규 결제처 연동, 예약 결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 8.0% 증가한 31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핀테크 부문은 전년 대비 21.2% 늘어난 1조18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전분기 대비 5.8% 증가한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는 일본 통합 유료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등 꾸준한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0.1%, 전분기 대비 40.3% 증가한 43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91.3% 늘어난 1조261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동기 대비 3.9%, 전분기 대비 17.1%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3% 늘어난 4029억 원을 기록했으며,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기업간거래(B2B) 사업조직들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 하이퍼스케일 AI 기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엔터프라이즈·금융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 8조2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해 8조원대를 처음 넘겼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1조3047억원으로 1.6% 감소했다. 네이버의 연간 영업익 감소는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이후 광고시장 정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65억원으로 4.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226억원으로 59.1% 줄었다. 4분기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추정치(2조2267억원)를 웃돌았지만 영업익은 기대치(3461억원)보다 적었다. 지난해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64억원 △커머스 4868억원 △핀테크 3199억원 △콘텐츠 4375억원 △클라우드 1111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거시환경 긴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91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7.9% 늘어난 3조5680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올해 검색 및 디스플레이 신상품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여행·예약, 크림(KREAM) 등 버티컬(Vertical) 서비스의 고성장과 연말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48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커머스 부문은 전년 대비 21.0% 늘어난 1조801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4분기 커머스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신규 결제처 연동, 예약 결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 8.0% 증가한 31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핀테크 부문은 전년 대비 21.2% 늘어난 1조18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전분기 대비 5.8% 증가한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는 일본 통합 유료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등 꾸준한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0.1%, 전분기 대비 40.3% 증가한 43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91.3% 늘어난 1조261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동기 대비 3.9%, 전분기 대비 17.1%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3% 늘어난 4029억 원을 기록했으며,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기업간거래(B2B) 사업조직들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 하이퍼스케일 AI 기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엔터프라이즈·금융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