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응한 알스퀘어 고문 겸 자회사 대표. /알스퀘어 제공
박응한 알스퀘어 고문 겸 자회사 대표. /알스퀘어 제공
상업용 부동산 스타트업 알스퀘어는 박응한 전 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본부장이 자사 고문으로 합류했다고 3일 발표했다. 박 전 본부장은 부동산 투자개발 업무를 하는 자회사 대표도 맡는다.

박 전 본부장은 국내 공제회에서 인프라 부문 최장수 투자 책임자로 꼽힌다. 한양대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했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론스타를 거쳤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행정공제회에서 부동산·인프라본부를 책임졌다.

판교역 인근 역세권 개발사업인 ‘알파돔시티’ 프로젝트를 되살린 것 등이 주요 이력이다. 금융위기로 휘청이던 알파돔시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 2011년 대표로 선임돼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 등을 냈다. 행정공제회는 당시 PFV의 최대 출자자(25%)였다.

알스퀘어는 최근 ‘경륜’을 강조하며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외이사로 합류하기도 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박응한 신임 대표의 풍부한 경험이 알스퀘어 데이터 경쟁력과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