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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 물가갑절 인플레에 '새 최고액권 지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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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銀 '2천페소권' 신규발행 예고…기존 최고액권은 1천페소
    아르헨, 물가갑절 인플레에 '새 최고액권 지폐' 도입
    작년 한 해에만 물가가 거의 두 배로 오르는 등 극단적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새 '최고액권'을 선보였다고 영국 B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이날 성명을 내고 2천 페소 지폐를 신규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최고액권은 1천 페소짜리인데, 액면가가 그 갑절인 신권을 새롭게 발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정은 2022년 물가상승률이 94.8%에 이르면서 기존에 통용되던 지폐의 가치가 지나치게 떨어진 것이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지 시민과 관광객 사이에선 물건을 구매하려면 돈다발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고, 시중 은행들도 이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 최고액권을 선보인다고 해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액면가가 기존의 갑절이라고 해도 실제 가치는 미화 5달러(약 6천100원) 안팎에 불과해서다.

    그런 까닭에 BCRA 내부에선 5천 페소 발행도 고려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르헨, 물가갑절 인플레에 '새 최고액권 지폐' 도입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재 1992년 발행된 20페소권과 50페소권, 100페소권, 200페소권, 500페소권, 1천페소권 등 6종의 지폐가 통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경제가 흔들리면서 아르헨티나는 작년 여름에만 경제장관을 2차례나 교체했다.

    한해 9차례나 금리를 인상하면서 기준금리가 38%에서 75%로 치솟았으나, 페소화 가치 급락세를 멈추는 데는 실패했다.

    최근에는 200페소 지폐 2장과 미국 1달러 지폐 1장을 이용해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죠스'를 패러디한 아르헨티나 예술가 셀히오 디아스의 작품을 비롯, 이런 상황을 풍자하는 콘텐츠가 세간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작년 12월 아르헨티나에 대한 60억 달러(약 7조4천억원) 상당의 구제금융 지급을 승인했다.

    2천 페소권이 언제부터 발행돼 쓰이게 될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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