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0대 흉기난동범이 경찰을 공격하려다 제압을 당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맞고 사망했다. 경찰은 난동범을 제압하기 위해 여러차례 경고했음에도 공격을 받았고 중상을 입었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0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금남로4가역 교차로 인근 골목에서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A 경감이 일반인 B씨(51)가 휘두른 흉기에 2차례 찔렸다. A 경감은 B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총기를 사용했고, 실탄에 맞은 B씨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4시께 사망했다.A 경감도 목 주변과 얼굴을 심하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고 있다.당시 A 경감은 동료 순경 1명과 함께 '여성 2명이 귀가 중 신원 불상의 남성에게 쫓기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B씨는 거리에서 경찰과 맞닥뜨리자 종이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난동을 부렸다.경찰은 여러 차례 고지에도 B씨가 흉기를 내려놓지 않자 전기충격총(테이저건)을 쐈고, 테이저건이 빗나가자 공포탄을 발포했다. 그 사이 B씨는 2차례 A 경감을 공격했고, 근접 거리에서 두 사람이 뒤엉킨 상태에서 실탄 3발이 발포됐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은 크게 다친 상황”이라며 “총기 사용 적절성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법무법인 광장의 문호준 운영위원(사법연수원 27기)이 기업자문그룹 신임 대표변호사로 취임했다.광장은 지난 25일 전체 구성원 회의를 열고 문 위원을 기업자문그룹 신임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임기는 3년이다.문 대표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 광장에 입사했다. 이후 기업자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기업인수·합병, 사모펀드, 기업지배구조, 외국인투자, 부패방지·준법감시, 적대적 M&A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2022년부터 운영위원을 맡아온 문 대표는 업무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높은 내부 지지로 이날 대표변호사에 선임됐다.이날 신규 운영위원 선임도 이뤄졌다. 신규 선임된 성창호 운영위원(25기)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 대법원장 비서실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영장전담판사, 형사합의부) 등을 거쳤다. 성 위원은 2023년 광장에 입사해, 각종 소송 업무과 법률자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우동석 운영위원(30기)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2004년 광장에 입사했다. 이후 22년간 인수금융 및 부동산, 해외투자 분야에서 자문했다.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검찰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받는 김한정 씨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6일 오전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김씨는 2021년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오세훈 서울시장 대신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다. 김씨가 오 시장이 공식 정치자금으로 지급해야 할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에, 오 시장은 명씨와 김씨 사이 벌어진 일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