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리비안에 12억달러 투자…3년 간 18억달러 벌었다
미국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 포드(NASDAQ:FORD)가 EV 생산업체 리비안(NASDAQ:FORD)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연례 재무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사들인 리비안 오토모티브 지분 1억190만주 중 9,100만주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CNBC는 "포드는 리비안 주식 매각을 통해 현금 30억달러를 손에 쥐었다"며 "포드는 3년 간 12억달러를 투자해 18억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비안 지분 대부분을 처분했어도 포드는 여전히 리비안 주식 1100만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 중 하나이지만, 포드 경영진은 남은 주식을 처분할지 여부는 아직 언급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비안은 2021년 11월 IPO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주가는 당시 180달러에 육박하는 사상최고치를 찍기도 했지만 이후 공급망 차질 속에 생산목표가 절반으로 줄고,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의 충격으로 주가가 폭락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