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성과를 올리는 3가지 비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
성과란 무엇인가?
공기업 팀장 대상으로 성과관리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 시작 전, 성과관리 관련 궁금한 것과 애로사항을 적어 제출하게 했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팀원 모두가 열심히 했는데 서열을 매기고 차별 처우를 해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적힌 내용은 전부 불만이고 어떻게 성과를 올려야 하는가에 관한 답변이나 질문은 없었습니다.
성과는 무엇일까요? 영업사원이 일찍 출근해 밤 늦게까지 거래처와 고객을 찾아 열심히 다녔지만, 매출과 이익에 도움이 되지않았습니다. 지원부서 담당자가 한달 넘게 노력해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부결되었습니다. 유의미한 결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다만 열심히 한 것은 성과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과란 회사의 매출과 이익,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 단기보다는 장기적 영향을 주는 결과물입니다. 회사에서 일을 했다면 새로운 가치와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어떻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까?
많은 기업이 평가 제도를 운영합니다. 평가보다는 성과관리라고 조직과 구성원에게 소통하라고 강조합니다. 평가를 위해 매주 구성원과 면담을 하라고 하면 조직장은 평가 때문에 일을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과관리를 위해 매주 구성원과 면담을 하라고 하면, 불만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일의 목적이 새로운 가치,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과관리의 목적이 무엇이냐 질문했습니다. 대부분 보상과 승진을 이야기합니다. 물론 많은 성과를 창출해 높은 보상을 받고 빨리 승진하면 좋습니다. 회사는 친목 단체가 아니고 지속적 성장을 하기 위해 성과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단기적 개념이 아닌 장기적 개념이 되어야 합니다. 장기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조직과 구성원의 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성과관리의 목적은 2가지라 생각합니다. 하나는 조직과 구성원을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수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장이나 육성을 말할 때, 그 대상을 사람으로 국한합니다.
조직을 맡은 조직장은 육성 대상이 구성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직 그 자체의 육성을 생각
해야 합니다. 조직 학습은 팀에서 부문으로, 부문에서 회사로 조직을 확대하거나,
팀워크와 개선활동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조직의 가치관이 확립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회사가 지속 발전하도록 성과를 창출하는데 있습니다. 성과 창출은 조직 차원과
개인 차원이 있습니다. 조직 차원의 성과는 사업계획의 달성입니다.
회사의 목표, 본부의 목표, 팀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조직의 목표가 개인의 목표와 일로 연계되어 성과로 창출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성장과 성과 창출을 위해 세가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첫째, 도전적이고 정량화된 유의미한 목표입니다. 도전적이고 정량적이며 의미 있는 목표인 실행과제를 상사가 정해 구성원에게 12월에 제시해야 합니다. 구성원은 조직장과 협의하여 최종 실행 과제인 목표를 결정하고 월별 결과물 중심의 실행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합니다. 가능한 조직과 개인의 목표가 12월에 확정되어, 그 해의 목표를 그 해에 달성하는 것이 옳습니다. 조직의 목표는 사업계획이란 이름으로 매년 12월에 확정되는데, 개인 목표는 많은 기업들이 2~3월에 확정되기도 하고, 없는 회사도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새 해 또는 새로운 시즌의 목표는 시작과 동시에 수립되어 있는 것입니다.
둘째, 발표 점검 피드백 면담을 통한 과정 관리입니다. 최소한 월 1회 조직별 발표를 하고
상사와 1:1 면담을 해야만 합니다. 월별 실적에 따라 목표를 조정해 줘야 합니다.
대부분 조직장이 개별 면담만 하고 끝냅니다. 이마저 그렇게 자주 하지 않습니다.
팀제인 요즘, 팀원들이 각자 담당하는 직무가 있습니다. 누가 어떤 직무를 수행한다고는 알고
있지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모릅니다. 주 단위 업무와 역량 실적과 계획을 모두 공유하고, 최소 월별 발표를 해야 합니다. 공유의 효과 뿐 아니라 협업과 높은 수준의 업무가 추진됩니다.
셋째, 기록에 의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와 평가 결과에 대한 보상과 승진 등의 인사제도 연계입니다. 발표와 월별 개별 면담을 하면 구성원에 대한 업적과 역량 실적을 받고
이를 통해 기록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기록할 내용 중에는 매월 팀원들의 잘한 점 3가지
정도를 찾아 적어 놓는 것입니다. 면담 과정에서 알게 된 구성원의 애로사항이나 건의 사항
등도 기록해 놓으면 년말 평가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평가 결과가 공정하게
인사제도와 연계되어 있어야 합니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합니다.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잘 정비된 제도, IT시스템의 구축, 조직장의 방향 제시와 관심,
모두가 성장과 성과를 내려는 열정, 회사 내 이기려는 조직문화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한경닷컴 The Lifeist>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공기업 팀장 대상으로 성과관리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 시작 전, 성과관리 관련 궁금한 것과 애로사항을 적어 제출하게 했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팀원 모두가 열심히 했는데 서열을 매기고 차별 처우를 해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적힌 내용은 전부 불만이고 어떻게 성과를 올려야 하는가에 관한 답변이나 질문은 없었습니다.
성과는 무엇일까요? 영업사원이 일찍 출근해 밤 늦게까지 거래처와 고객을 찾아 열심히 다녔지만, 매출과 이익에 도움이 되지않았습니다. 지원부서 담당자가 한달 넘게 노력해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부결되었습니다. 유의미한 결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다만 열심히 한 것은 성과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과란 회사의 매출과 이익,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 단기보다는 장기적 영향을 주는 결과물입니다. 회사에서 일을 했다면 새로운 가치와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어떻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까?
많은 기업이 평가 제도를 운영합니다. 평가보다는 성과관리라고 조직과 구성원에게 소통하라고 강조합니다. 평가를 위해 매주 구성원과 면담을 하라고 하면 조직장은 평가 때문에 일을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과관리를 위해 매주 구성원과 면담을 하라고 하면, 불만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일의 목적이 새로운 가치,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과관리의 목적이 무엇이냐 질문했습니다. 대부분 보상과 승진을 이야기합니다. 물론 많은 성과를 창출해 높은 보상을 받고 빨리 승진하면 좋습니다. 회사는 친목 단체가 아니고 지속적 성장을 하기 위해 성과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단기적 개념이 아닌 장기적 개념이 되어야 합니다. 장기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조직과 구성원의 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성과관리의 목적은 2가지라 생각합니다. 하나는 조직과 구성원을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수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장이나 육성을 말할 때, 그 대상을 사람으로 국한합니다.
조직을 맡은 조직장은 육성 대상이 구성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직 그 자체의 육성을 생각
해야 합니다. 조직 학습은 팀에서 부문으로, 부문에서 회사로 조직을 확대하거나,
팀워크와 개선활동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조직의 가치관이 확립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회사가 지속 발전하도록 성과를 창출하는데 있습니다. 성과 창출은 조직 차원과
개인 차원이 있습니다. 조직 차원의 성과는 사업계획의 달성입니다.
회사의 목표, 본부의 목표, 팀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조직의 목표가 개인의 목표와 일로 연계되어 성과로 창출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성장과 성과 창출을 위해 세가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첫째, 도전적이고 정량화된 유의미한 목표입니다. 도전적이고 정량적이며 의미 있는 목표인 실행과제를 상사가 정해 구성원에게 12월에 제시해야 합니다. 구성원은 조직장과 협의하여 최종 실행 과제인 목표를 결정하고 월별 결과물 중심의 실행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합니다. 가능한 조직과 개인의 목표가 12월에 확정되어, 그 해의 목표를 그 해에 달성하는 것이 옳습니다. 조직의 목표는 사업계획이란 이름으로 매년 12월에 확정되는데, 개인 목표는 많은 기업들이 2~3월에 확정되기도 하고, 없는 회사도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새 해 또는 새로운 시즌의 목표는 시작과 동시에 수립되어 있는 것입니다.
둘째, 발표 점검 피드백 면담을 통한 과정 관리입니다. 최소한 월 1회 조직별 발표를 하고
상사와 1:1 면담을 해야만 합니다. 월별 실적에 따라 목표를 조정해 줘야 합니다.
대부분 조직장이 개별 면담만 하고 끝냅니다. 이마저 그렇게 자주 하지 않습니다.
팀제인 요즘, 팀원들이 각자 담당하는 직무가 있습니다. 누가 어떤 직무를 수행한다고는 알고
있지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모릅니다. 주 단위 업무와 역량 실적과 계획을 모두 공유하고, 최소 월별 발표를 해야 합니다. 공유의 효과 뿐 아니라 협업과 높은 수준의 업무가 추진됩니다.
셋째, 기록에 의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와 평가 결과에 대한 보상과 승진 등의 인사제도 연계입니다. 발표와 월별 개별 면담을 하면 구성원에 대한 업적과 역량 실적을 받고
이를 통해 기록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기록할 내용 중에는 매월 팀원들의 잘한 점 3가지
정도를 찾아 적어 놓는 것입니다. 면담 과정에서 알게 된 구성원의 애로사항이나 건의 사항
등도 기록해 놓으면 년말 평가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평가 결과가 공정하게
인사제도와 연계되어 있어야 합니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합니다.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잘 정비된 제도, IT시스템의 구축, 조직장의 방향 제시와 관심,
모두가 성장과 성과를 내려는 열정, 회사 내 이기려는 조직문화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한경닷컴 The Lifeist>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