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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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6일 네이버에 대해 경기 침체에도 광고·커머스 부문 호조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는 작년 4분기 매출 2조2717억원, 영업이익 33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3461억원)를 밑돌았다. 디스플레이광고(DA) 부문의 부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비용의 경우 인건비는 채용속도 조절, 마케팅비는 웹툰 프로모션 축소로 과거 대비 통제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파트너비는 월드컵 중계권, 웹툰 회계 처리 변경 효과가 반영됐다고 신한투자증권은 말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비용 통제 계획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비용 추정치를 수정했다"며 "포쉬마크 편입 및 지분가치 변동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침체기에도 검색광고 및 커머스의 방어력으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최근 신흥국 플랫폼 섹터에 자금유입 및 인공지능(AI) 기술 부각으로 인한 주가 상승으로 상승 여력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