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전경./사진=에코프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전경./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그룹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3600원(3.42%) 오른 1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도 5.74% 상승하고 있으며 에코프로에이치엔(0.75%)도 소폭 오르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5조6403억원, 영업이익 61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75%, 616%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주도했다. 에코프로비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3569억원, 3825억원이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프로 그룹은 전지재료 생태계를 구축해 원재료 수급 안정성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에코프로비엠은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고객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에코프로비엠의 실적도 상승할 것"이라며 "삼성SDI가 북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삼성SDI에 양극재를 공급해온 에코프로비엠에도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