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안에 연준 금리인하 기대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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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강한 고용시장과 경제를 감안했을 때 연준이 올해 연말까지 고강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안에 연준의 금리인하 정책이 단행되기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얀 하치우스(Jan Hatzius)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제 전망이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면서 "고용지표 개선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한다고 하더라도 미국 경제가 훨씬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 7천 명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 7천 명을 3배 가까이 상회한 수치다. 또한 미국의 1월 실업률도 3.4%로 집계되며 지난 1969년 5월 이후 반세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하치우스는 "일부 경제학자들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경기침체 징후가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강한 경제 전망을 고려해 연준이 3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각각 0.2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5월 0.25%p 금리인상 가능성은 1월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33%에서 59%까지 급증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기준으로는 65%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이는 시장 관계자들이 연준의 통화정책 '피벗(Pivot·전환)'보다 긴축 지속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하치우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선 시장이 지나치게 앞서 나가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지만 향후 2년 동안 연준의 목표치 2%까지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강한 고용시장과 경제를 감안했을 때 연준이 올해 연말까지 고강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안에 연준의 금리인하 정책이 단행되기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얀 하치우스(Jan Hatzius)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제 전망이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면서 "고용지표 개선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한다고 하더라도 미국 경제가 훨씬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 7천 명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 7천 명을 3배 가까이 상회한 수치다. 또한 미국의 1월 실업률도 3.4%로 집계되며 지난 1969년 5월 이후 반세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하치우스는 "일부 경제학자들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경기침체 징후가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강한 경제 전망을 고려해 연준이 3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각각 0.2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5월 0.25%p 금리인상 가능성은 1월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33%에서 59%까지 급증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기준으로는 65%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이는 시장 관계자들이 연준의 통화정책 '피벗(Pivot·전환)'보다 긴축 지속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하치우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선 시장이 지나치게 앞서 나가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지만 향후 2년 동안 연준의 목표치 2%까지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