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에 일본 국민배우 아베 히로시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3월 12일 홍콩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 수상자에 일본 국민배우 아베 히로시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부문 한국 수상자로는 배우 이병헌이 2021년 대한민국 최초로 받은 바 있다.

아베 히로시는 1987년 영화 '하이카라 씨가 간다'로 데뷔했다.

모델, 가수, 배우, 연극 등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한 그는 세계적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작 '걸어도 걸어도'(2008),'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드라마 시리즈 '고잉 마이 홈'(2012), '태풍이 지나가고'(2016)에 연이어 출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기도 했다.

홍콩과 일본 합작영화 '공작왕 2-아수라'(1990)를 시작으로 배우 양조위 장백지 주연 '동경공략'(2000), 첸 카이거 감독의 '요묘전: 레전드 오브 더 데몬 캣'(2017) 등 9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로 거듭났다.

제36회 일본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에 이어 제38회 일본아카데미상에서는 영화 '이상한 곶의 이야기'(2014)와 '자쿠로자카의 복수'(2014)로 우수 남우주연상과 우수 남우조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영화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2021)로는 제45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다시 우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3월 12일 홍콩고궁박물관 경마클럽강당에서 열린다.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2013년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