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 '경기도교육청 사태 진상규명 특위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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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태원 참사로 학생보다 교사가 더 걱정" 왜곡
황대호 경기도의회 민주당 수석 대변인이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교육청 사태 진상규명 특위'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황대호 수석대변인(수원3)은 7일 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가칭)경기도교육청 사태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업무보고 도중 황 수석대변인의 5분 자유발언과 관련해 적반하장식 어이없는 변명을 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항의해 본회장에서 전원 퇴장하는 사태를 빚었다.
이날 임 교육감은 “이태원 참사로 학생보다 교사가 더 걱정이다”라는 교육청 간부의 망언에 대해 “오히려 단톡방의 내용이 유출된 것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고 사태를 왜곡했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간부 공무원의 이태원 참사 망언, 임태희 교육감이 연관된 모 정책재단에 대한 비서관의 불법 후원금 모금 의혹 등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황 수석대변인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경기교육을 바로 세워야 하는 교육청 공직자들의 일탈이 이곳저곳에서 튀어나오고 있고, 사태를 수습해야 할 교육청은 교육감의 눈치를 살피고만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감사관실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황 수석대변인은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보다 당사자들을 옹호하고 변명하기에 급급하고만 있다”면서 “언론에서 연일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서 논평을 발표하자 마지못해 감사 진행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관실의 진상규명, 재발방지, 책임자 처벌을 기대하는 것은 난항일 수밖에 없다. 이제 경기도의회가 나서야 한다”면서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황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가칭)경기도교육청 사태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성역없는 조사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엄벌백계로 경기교육을 바로잡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5분 발언 뒤 황 수석대변인은 “임태희 교육감의 핵심관계자는 측근이 아닌 학생, 학부모 등 교육가족이 돼야 한다”면서 “일부 측근들에 의해 소중한 경기교육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황대호 수석대변인(수원3)은 7일 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가칭)경기도교육청 사태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업무보고 도중 황 수석대변인의 5분 자유발언과 관련해 적반하장식 어이없는 변명을 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항의해 본회장에서 전원 퇴장하는 사태를 빚었다.
이날 임 교육감은 “이태원 참사로 학생보다 교사가 더 걱정이다”라는 교육청 간부의 망언에 대해 “오히려 단톡방의 내용이 유출된 것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고 사태를 왜곡했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간부 공무원의 이태원 참사 망언, 임태희 교육감이 연관된 모 정책재단에 대한 비서관의 불법 후원금 모금 의혹 등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황 수석대변인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경기교육을 바로 세워야 하는 교육청 공직자들의 일탈이 이곳저곳에서 튀어나오고 있고, 사태를 수습해야 할 교육청은 교육감의 눈치를 살피고만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감사관실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황 수석대변인은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보다 당사자들을 옹호하고 변명하기에 급급하고만 있다”면서 “언론에서 연일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서 논평을 발표하자 마지못해 감사 진행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관실의 진상규명, 재발방지, 책임자 처벌을 기대하는 것은 난항일 수밖에 없다. 이제 경기도의회가 나서야 한다”면서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황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가칭)경기도교육청 사태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성역없는 조사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엄벌백계로 경기교육을 바로잡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5분 발언 뒤 황 수석대변인은 “임태희 교육감의 핵심관계자는 측근이 아닌 학생, 학부모 등 교육가족이 돼야 한다”면서 “일부 측근들에 의해 소중한 경기교육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