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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복정동 하수처리장 탄천변으로 이전해 지하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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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I에 제3자 제안공고안 검토 요청…2029년 완공 목표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성남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를 인근 탄천변으로 이전해 지하화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성남시, 복정동 하수처리장 탄천변으로 이전해 지하화 추진
    성남시는 사업시행자 결정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제3자 제안공고안 검토를 다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KDI 측에 요청한 제3자 제안공고안 검토는 성남시가 기획재정부에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받기 전 거쳐야 하는 행정 절차다.

    시 관계자는 "2020년 2월 한 민간으로부터 하수처리장 이전사업 첫 제안서를 받았는데 민간투자법에 따르면 다른 민간업자의 제안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이런 절차 진행을 위해 제3자 제안공고안 검토를 KDI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시는 KDI 측의 검토가 끝나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 심의를 거쳐 제3자 제안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은수미(더불어민주당) 시장 때인 지난해 5월 KDI 측에 제3자 제안공고안 검토를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6·1지방선거를 거쳐 그해 7월 신상진(국민의힘) 시장이 새로 취임하자 사업계획을 재검토하겠다며 제3자 제안공고안 검토 중단을 요청하고 내부 재검토에 들어간 바 있다.

    시는 내부 재검토를 거쳐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에 계획한 이전부지 13만3천566㎡ 중 임시 공사용 부지 2만2천621㎡는 매입하지 않고 임차해 사업비 약 10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절감된 예산은 지상부 공원화와 함께 생활체육시설 건립에 투입한다.

    기존 1층 주차장 부지는 줄여 2층 규모로 주차장을 입체화하고, 지상부 공원화 면적을 당초 2만8천309㎡에서 5만9천707㎡로 확장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관련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운영한다.

    1992년 준공된 성남하수처리장은 하루 46만t 처리 규모로 판교를 제외한 성남 전역의 하수를 처리하는데 노후화 문제와 함께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기존의 하수처리장에서 1㎞가량 떨어진 수정구 태평동 탄천변의 음식물처리장 부지(11만1천㎡)로 하수처리장을 옮기고 시설을 지하화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장과 음식물처리장은 지하에 설치되고 지상 일부에는 재활용선별장과 대형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선다.

    현 하수처리장 부지(26만9천㎡)는 공공주택 용지와 기업 유치 등 4차산업과 연계한 자족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하수처리장 이전 지하화에는 7천100여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며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수처리장 사업자는 30년간 시설을 운영한 뒤 시에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성남시, 복정동 하수처리장 탄천변으로 이전해 지하화 추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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