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풍선은 중국 것"…격추된 풍선 잔해 소유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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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대변인, 풍선 소유기업 등의 질문엔 '모르쇠'
중국이 미국에 의해 '정찰 풍선'으로 지목돼 격추된 풍선 잔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격추된 풍선의 잔해 반환을 요구할 것이냐는 물음에 "이 비행선은 미국 것이 아니라 중국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계속 자신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잔해 반환 등에 대해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소유권을 주장한 셈이다.
중국은 그동안 이 풍선의 미국 진입을 인정하며 유감을 표하면서도 정찰용이 아닌 '기상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 세계 기자들로부터 풍선의 소유 기업, 세부 설비, 후속 조사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관련 정보가 없다"라거나 "상황을 모른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는 "나는 어제(6일) 여러분의 질문에 상세하게 대답했고, 여러분과 내가 알고 있는 상황을 공유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풍선이 미국의 영공에 '침입'한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표류'한 것이고, '정찰용'이 아니라 '기상관측용'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도 "미국은 냉정하고 전문적이며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타당하게 처리했어야 했다"며 "미국이 기어코 무력을 동원한 것은 명백한 과잉반응"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격추된 풍선의 잔해 반환을 요구할 것이냐는 물음에 "이 비행선은 미국 것이 아니라 중국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계속 자신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잔해 반환 등에 대해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소유권을 주장한 셈이다.
중국은 그동안 이 풍선의 미국 진입을 인정하며 유감을 표하면서도 정찰용이 아닌 '기상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 세계 기자들로부터 풍선의 소유 기업, 세부 설비, 후속 조사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관련 정보가 없다"라거나 "상황을 모른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는 "나는 어제(6일) 여러분의 질문에 상세하게 대답했고, 여러분과 내가 알고 있는 상황을 공유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풍선이 미국의 영공에 '침입'한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표류'한 것이고, '정찰용'이 아니라 '기상관측용'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도 "미국은 냉정하고 전문적이며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타당하게 처리했어야 했다"며 "미국이 기어코 무력을 동원한 것은 명백한 과잉반응"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