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서울시, 피해복구 30만달러 지원
서울시는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30만달러(약 3억6천만원)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시민을 대표해 "갑작스러운 강진으로 많은 인명이 희생됐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통받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국제사회와 함께 튀르키예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튀르키예의 수도인 앙카라시와 1971년 자매결연을 하고 여의도에 '앙카라 공원'을 조성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경제 중심지인 이스탄불과도 2005년 우호협력 협약 체결을 계기로 활발히 교류해오고 있다.

이번 지원금 재원은 서울시 대외협력기금 국제협력계정으로 마련했다.

서울시는 국제적 책임 강화, 외국정부의 긴급재난 구호를 위한 대외협력기금에서 매년 긴급구호 예산을 편성해 재난을 당한 외국 시민과 지방 정부를 위해 지원해왔다.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지진에 10만달러, 2018년 8월 라오스 댐 붕괴에 5만달러, 2017년 9월 멕시코 지진에 5만달러,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 지진에 30만달러 등을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