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수요 감소 '직격탄'…델도 직원 6650명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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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글로벌 출하량 28%↓
미국 기술기업의 감원이 확산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는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를 통해 전체 인력의 약 5%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 직원 규모가 13만3000명임을 감안하면 해고 대상자는 665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제프 클락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내 메모를 통해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다. 장기적인 기업 건전성을 위해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클락 COO는 판매, 고객지원, 상품개발, 엔지니어링 등 회사 조직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델은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직원 출장을 제한하는 등 지출 삭감에 나섰다. PC 제조업체인 델은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PC 수요가 가라앉자 수익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8.1% 급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델 테크놀로지는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를 통해 전체 인력의 약 5%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 직원 규모가 13만3000명임을 감안하면 해고 대상자는 665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제프 클락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내 메모를 통해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다. 장기적인 기업 건전성을 위해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클락 COO는 판매, 고객지원, 상품개발, 엔지니어링 등 회사 조직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델은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직원 출장을 제한하는 등 지출 삭감에 나섰다. PC 제조업체인 델은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PC 수요가 가라앉자 수익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8.1% 급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