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난방비 공세'에…한덕수 "인기 위주 정책으로 해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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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야 대정부질문서 공방
野 "尹정부가 요금인상 용인"
추경호 "노인 무임승차 비용
중앙정부 지원은 맞지 않아"
野 "尹정부가 요금인상 용인"
추경호 "노인 무임승차 비용
중앙정부 지원은 맞지 않아"

한덕수 국무총리는 난방비 인상 등 고물가 상황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오르는 공공요금을 짓누르는 인기 위주 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국민에게 ‘참아주십사’ 해야 할 것은 참아달라고 말씀드려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재정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고려하지 않고 국민 부담만 줄이면 국가는 운영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을 지원할 계획인지’를 묻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중앙정부도 빚을 내서 나라 살림을 운영하는데, 지자체가 어렵다고 지원해달라고 하는 것은 논리 구조가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정부에 지하철 적자 분담을 요구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서울에서 운영하는 지하철은 서울시의 지자체 사무이므로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책임지고 운영해야 한다”며 “(노인 요금을) 무상으로 할지도 전적으로 지자체 재량 판단 사항”이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