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봇 챗GPT 열풍에 알파벳은 ‘바드’로, 중국의 바이두는 ‘어니봇’이라는 챗봇 서비스를 발표했다. 챗 GPT의 개발사인 오픈 AI와 밀접한 협력 관계를 갖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7일(현지시간) 자체 AI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7일 로이터와 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은 전 날 최고경영자 순다르 피차이가 블로그 게시물에서 바드(Bard)라는 대화형 AI서비스를 몇주내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러 가지 요소를 포함한 복잡한 쿼리에 대한 자료를 합성하는 AI 기능을 검색엔진에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글은 답이 명확한 질문에 대해 웹에 있는 텍스트를 찾아서 제공한다.

그러나 챗GPT와 차별화하는 방법은 명확하지 않다. 현재 챗GPT의 지식은 2021년말까지만 업데이트되어있다. 새로운 챗봇의 모델은 구글의 AI인 람다(LaMDA) 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바이두(BIDU)도 이 날 생성형 인공지능인 ‘어니봇’의 내부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두는 3월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어니봇은 2019년에 도입된 대규모 AI 기반 언어 모델이며 언어 이해, 언어 생성 및 텍스트-이미지 생성을 포함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이 서비스를 독립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고 사용자가 검색할 때 챗봇이 생성한 결과를 통합함으로써 장차 검색 엔진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뉴스로 바이두의 홍콩 상장 주식은 이 날 15.3% 상승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ADR도 개장전 거래에서 14% 급등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모든 제품에 AI를 도입할 계획이며 7일 CEO 사티아 나델라와 오픈 AI의 샘 알트만과 함께 브리핑할 계획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