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프리미엄 혼수준비 '웨딩 페어'…車 구입·면세점 쇼핑까지 혜택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웨딩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올해 첫 번째 웨딩 페어를 시작했다. 최근 10년간 인구 감소 및 초혼 연령 증가 등으로 결혼 건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웨딩에 대한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 시내 유명 호텔 예식장들은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다.

고가의 예물을 구매하기 위해 ‘오픈런’이 발생하는 등 백화점에서 프리미엄 혼수를 장만하려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운영하는 ‘롯데웨딩멤버스’의 지난해 신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1인당 구매 금액도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전 점은 프리미엄 웨딩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타깃으로 준비한 웨딩 페어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테마는 ‘웨딩 준비의 처음과 끝을 함께(From the Beginning to the End)’다.

롯데웨딩멤버스를 대표하는 웨딩 마일리지 추가 적립 프로모션에 명품, 뷰티 등 20여 개의 럭셔리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했다. 웨딩 마일리지는 롯데웨딩멤버스 가입 후 9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는 리워드 제도다.

연 3회에 한해 구매 금액의 최대 2배로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예비 신혼부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웨딩페어에는 주얼리, 시계, 리빙 상품군 등 총 60여 개의 기존 참여 브랜드 외에도 신혼부부들의 명품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프라다’ ‘생로랑’ ‘로저비비에’가 새롭게 참여했다.

뷰티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샤넬’ ‘디올’ ‘설화수’ ‘에스티로더’와 같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도 추가했다. 또한 프리미엄 혼수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제품 구매 시 결제 카드에 따라 롯데상품권 증정 및 웨딩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혼수뿐 아니라 수입차 구입에서부터 허니문 쇼핑에 이르기까지 백화점 밖에서도 롯데웨딩멤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외부 제휴를 강화했다. 회원이 28일까지 BMW 자동차를 구매하면 기존에 유료로 제공되던 BMW 에어포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에서는 면세점 쇼핑 혜택을, 롯데리조트에서는 회원만을 위한 스페셜 패키지를 최대 41%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