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새 외국인 투수 로메로, 첫 불펜피칭…"KBO리그 적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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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와의 맞대결 성적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32)가 올해 첫 불펜피칭을 했다.
SSG는 8일 "팀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콤플렉스에서 로메로가 불펜피칭 30개를 했다.
직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자신이 보유한 모든 구종을 던졌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구단을 통해 "오늘은 마운드에서 투구 감각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직구와 변화구를 던지며 처음 경험하는 KBO리그 공인구를 손끝으로 느껴봤다"며 "KBO리그 공인구는 미국 마이너리그 공과 비슷한 느낌이다.
일본 공인구보다 작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투구를 지켜본 조웅천 투수코치는 "아직 전력으로 피칭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힘과 움직임 모두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제구가 안정적이고, 공을 던지는 감각도 뛰어나 보인다.
앞으로의 피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로메로는 2008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에서 뛰며 빅리그 통산 137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5.12를 남겼다.
2019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유니폼을 입었던 로메로는 2021∼2022년 지바 롯데 머린스에서 뛰는 등 일본 생활 3년 동안 17승 19패,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다.
SSG는 지난해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투수 윌머 폰트·숀 모리만도, 타자 후안 라가레스와 모두 작별했다.
왼손 투수 커크 맥카티(28),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32)와 함께 SSG에 가세한 왼손 투수 로메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로메로는 "스프링캠프 합류 전부터 도미니카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하며 준비를 잘했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내 능력의 100%를 발휘해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격적인 피칭을 좋아한다.
타자를 공격적으로 상대해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빅리그 출신 추신수(SSG)와는 처음으로 같은 팀에서 뛴다.
로메로는 "탬파베이와 워싱턴에서 뛸 때 추신수를 상대했다"며 "타자들은 대부분 약점이 있고, (투수가)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그런데 추신수는 공략이 잘되지 않는 아주 까다로운 선수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추신수와의 대결에서 로메로는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잘 막았다.
로메로는 지난해 전반기에 SSG에서 뛴 이반 노바와 친분이 있다.
그는 "노바가 한국 야구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해줬다"며 "KBO리그는 '투수가 적응하기 힘든 리그'라고 들었다.
타자들이 스트라이크존을 잘 파악하고, 콘택트 능력도 좋다고 하더라. KBO리그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로메로는 "스프링캠프 기간 준비를 잘해서 마운드 위에서 팬들께 저의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루빨리 홈 경기장에서 팬들을 뵙길 바란다"고 팬들을 향한 인사도 건넸다.
/연합뉴스
SSG는 8일 "팀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콤플렉스에서 로메로가 불펜피칭 30개를 했다.
직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자신이 보유한 모든 구종을 던졌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구단을 통해 "오늘은 마운드에서 투구 감각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직구와 변화구를 던지며 처음 경험하는 KBO리그 공인구를 손끝으로 느껴봤다"며 "KBO리그 공인구는 미국 마이너리그 공과 비슷한 느낌이다.
일본 공인구보다 작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투구를 지켜본 조웅천 투수코치는 "아직 전력으로 피칭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힘과 움직임 모두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제구가 안정적이고, 공을 던지는 감각도 뛰어나 보인다.
앞으로의 피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로메로는 2008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에서 뛰며 빅리그 통산 137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5.12를 남겼다.
2019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유니폼을 입었던 로메로는 2021∼2022년 지바 롯데 머린스에서 뛰는 등 일본 생활 3년 동안 17승 19패,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다.
SSG는 지난해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투수 윌머 폰트·숀 모리만도, 타자 후안 라가레스와 모두 작별했다.
왼손 투수 커크 맥카티(28),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32)와 함께 SSG에 가세한 왼손 투수 로메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로메로는 "스프링캠프 합류 전부터 도미니카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하며 준비를 잘했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내 능력의 100%를 발휘해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격적인 피칭을 좋아한다.
타자를 공격적으로 상대해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빅리그 출신 추신수(SSG)와는 처음으로 같은 팀에서 뛴다.
로메로는 "탬파베이와 워싱턴에서 뛸 때 추신수를 상대했다"며 "타자들은 대부분 약점이 있고, (투수가)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그런데 추신수는 공략이 잘되지 않는 아주 까다로운 선수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추신수와의 대결에서 로메로는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잘 막았다.
로메로는 지난해 전반기에 SSG에서 뛴 이반 노바와 친분이 있다.
그는 "노바가 한국 야구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해줬다"며 "KBO리그는 '투수가 적응하기 힘든 리그'라고 들었다.
타자들이 스트라이크존을 잘 파악하고, 콘택트 능력도 좋다고 하더라. KBO리그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로메로는 "스프링캠프 기간 준비를 잘해서 마운드 위에서 팬들께 저의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루빨리 홈 경기장에서 팬들을 뵙길 바란다"고 팬들을 향한 인사도 건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