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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7일(현지 시간)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테슬라가 저점을 찍고 주가가 200달러에 가까워져 오자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챗GPT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정보기술(IT) 업종 매수에도 나섰다.
[마켓PRO] 다시 달리는 테슬라…초고수들 '추격 매수'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테슬라 주가는 1월 초 100달러선까지 추락했으나, 이후 다시 상승하며 200달러선을 넘보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인하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초고수들도 회의적 시각을 접고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IT 관련주들에 대한 매수세도 눈에 띄었다. 간밤 초고수들은 순매수 2위에 엔비디아를 올렸고, 4위엔 마이크로소프트를 올렸다. 최근 IT 관련 업종들은 챗GPT의 등장으로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시각에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그러면서도 초고수들은 최근 반도체 지수 상승폭이 너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지수 하락폭의 세 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 역시 간밤 초고수들은 순매수 3위에 올렸다.
[마켓PRO] 다시 달리는 테슬라…초고수들 '추격 매수'
한편 순매도 상위 종목엔 미국 장기채 ETF가 올랐다. '아이셰어즈 20+Y 트레져리 본드 ETF(TLT)'가 순매도 1위에 올랐다. 장기채 ETF는 금리가 하락하면서 가격이 오르는데 초고수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낮게 점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가 올랐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