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금 모금 페이지 캡처 / 사진 = 고펀드미
해당 기금 모금 페이지 캡처 / 사진 = 고펀드미
절벽 근처에서 틱톡 영상을 촬영하던 20대 미국 남성이 추락사했다.

6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는 푸에르토리코 유명 관광지 절벽에서 틱톡 영상을 찍다가 21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에드거 가레이(27)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에드거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40분께 푸에르토리코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카보 로조에서 가족들과 함께 관광을 즐기고 있었다. 사고 당시 에드거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절벽 가장자리로 향했고, 다음 순간 절벽에서 사라졌다.

에드거가 추락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가족은 즉시 해안 경비대에 신고했다. 에드거는 사고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에 해안 구조대에 의해 익사한 채 발견됐다.

에드거의 형제 카를로스는 지역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동생은 영상을 즐겨 올리는 틱톡 계정을 가지고 있다”며 “가족은 에드거가 추락하기 직전까지 절벽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가레이 가족은 세상을 떠난 그의 시신을 푸에르토리코에서 고향인 인디애나주로 운구하고 싶다고 했다. 가레이 가족은 현재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에드거의 시신을 운반할 8500달러(약 1067만원) 상당의 비용을 모금 받고 있는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