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의 구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부평구
부평구의 구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부평구
인천 부평구가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확대를 추진한다.

구는 차별화된 고향사랑기부제를 만들기 위해 답례품 추가 선정, 기금 운용 사업 발굴, 대중교통 홍보 등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도심인 부평은 농어촌 지역보다 지역특산품이나 관광 자원이 부족해 답례품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다. 구는 지난 1월 27일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청년기업인 두유럽미에서 생산하는 ‘비건 두유 휘낭시에&쿠키박스’ 등 총 22종의 답례품과 공급 업체 10곳을 선정했다.

이 외에도 평화렛츠협동조합의 ‘이풀 수제비누 세트’를 비롯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화분, 기능성 양말 세트 등 특색 있는 제품들이 선정됐다. 부평은 답례품으로 기부금의 일정액을 되돌려주는 인천이음카드 한 종만 있었다.

구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맞는 의미 있는 고향사랑기금 활용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평미래 발전 정책제안 공모’ 시 제안분야에 고향사랑기부금 운용 사업을 추가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10만원 이하 100%, 10만 원 초과분 16.5%)와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증정하는 제도다. 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이나, 전국 농협지점을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