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의 ‘2023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4개의 상을 휩쓸었다.

카즈닷컴은 2023년형 차량을 대상으로 품질과 혁신성, 가치 등을 평가해 △올해의 차 △최고의 가족용 차 △최고의 전기차 △최고의 고급차 △최고의 픽업트럭 △최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6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해 8일 발표했다.

기아의 소형 SUV 니로는 ‘올해의 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카즈닷컴은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모든 라인업이 높은 경제성을 갖췄다”며 “외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개성적인 C필러(차량 뒷좌석 유리와 뒷유리 사이 기둥) 등이 최고 평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기아 카니발은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과 넉넉한 적재 공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의 가족용 차’에 뽑혔다. 지난해 최고의 가족용 차에 기아 텔루라이드가 선정된 데 이어 또 상을 타게 됐다. 아이오닉 5는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되며 상품성을 재입증했다. 빠른 충전이 가능한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점이 호평받았다. 제네시스 대형 세단 G90는 편의성을 극대화한 첨단기술, 고급스러운 뒷좌석 공간 등에 힘입어 ‘최고의 고급차’로 뽑혔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