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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별 쪼개진 '이상민 탄핵'…'野3당 스크럼'에 예고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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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찬성' 당론…與 권은희 찬성, 여야 일부 이탈표 나온듯
    與전대 주자·장관 집결했지만 역부족…安 일정 취소하고 반대투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절대 과반 의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이 가결 당론을 세우면서 사실상 결론이 예고된 표결이었다.

    이에 맞서서 반대 표결을 사실상 당론화한 국민의힘에서는 전당대회 주자들이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현역 국무위원들도 표를 보태며 방어를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탄핵안 표결에서 재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가 각각 나왔다.

    무기명이어서 정확한 찬반 명단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진보·보수 진영으로 양분된 결과로 분석된다.

    양 진영에서 일부 이탈표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극소수로 확인됐다.

    진영별 쪼개진 '이상민 탄핵'…'野3당 스크럼'에 예고된 가결
    탄핵 소추를 당론으로 추진한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거의 전원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169석의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이날 전원이 표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탄핵소추안은 민주당과 함께 정의당(6명)·기본소득당(1명) 등 야 3당 176명의 공동발의로 이뤄졌다.

    공동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 모두가 찬성표를 던지고, 나머지 3표는 범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에게서 나왔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제외한 무소속 의원 6명은 전원 민주당 출신이다.

    최근 국민의힘과 일부 정책 행보를 함께 해온 양향자 의원도 이번에는 민주당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 의원은 페이스북에 "참사 직후 그들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즉각 사과해야 했다"며 "정치적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해야 했고, 법적 책임이 있는 자는 처벌을 기다려야 했다"고 적었다.

    양 의원 외의 무소속 5명 가운데 불참·찬반 투표 여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시대전환 소속 조정훈 의원의 경우는 반대표를 행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탄핵안 가결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탈표가 없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 당 의원들은 예외 없이 이 장관의 책임을 국민을 대신해 묻는 것에 동참했다고 평가한다"고 답했다.

    진영별 쪼개진 '이상민 탄핵'…'野3당 스크럼'에 예고된 가결
    반대표 109표는 이날 표결 참여가 확인된 국민의힘 의원의 숫자와 대체로 일치한다.

    국민의힘의 경우 전체 115명 중 110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을 포함해 정운천·임병헌 의원 등 3명은 각각 지방 일정과 개인 사유 등으로 불참했다.

    정찬민 의원은 현재 수감 중이다.

    국무위원 3명 중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본회의 초반 참석했다가 표결이 시작되기 전에 다른 일정 관계로 이석했다.

    표결에 참여한 박진 외교부·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반대표를 던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3·8 전당대회 출마자는 조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다.

    특히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오후 계획했던 지방 방문 일정을 본회의 참석을 위해 막판 취소하기도 했다.

    과거 이태원 참사 직후 이 장관 사퇴를 공개 주장했던 안 의원은 최근 이를 고리로 당권 경쟁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정체성 의혹' 공세를 받아왔다.

    안 의원은 이날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SNS에서 민주당의 이 장관 탄핵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여당 기조와 '보조'를 맞췄다.

    이런 가운데 대선 이후 안 의원과 함께 합당을 통해 국민의힘에 합류한 권은희 의원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진영별 쪼개진 '이상민 탄핵'…'野3당 스크럼'에 예고된 가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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