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위원 매파 발언에 일제 하락 ‘알파벳 7.7%↓’…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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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2월 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207.68포인트(0.61%) 하락한 3만3949.0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6.14포인트(1.11%) 하락한 4117.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3.27포인트(1.68%) 내린 1만1910.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면서도 이 과정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예상보다 지표가 강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의 기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연준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몇 년간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잇따른 발언에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이날 리사 쿡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언급한 것이 일부에는 안도감을 줬으나, 동시에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은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뱅크 시즈의 찰스-헨리 몬차우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마법의 단어는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이었다. 시장은 이 단어에 집착했다"라며 파월은 지난주에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라고 언급한 데 이어 전날에 또 한 번 이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삭소 은행의 피터 가르니 주식 전략 대표는 보고서에서 "파월 발언에서 부정적 위험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품 경제에서는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더 끈질긴 서비스 부문이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래 높은 인플레이션을 떠받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업 실적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멕시칸 음식체인인 치폴레는 전날 장 마감후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공개하며 전장 대비 4.96% 떨어졌다. 루멘 테크놀로지도 월가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 가이던스로 21%가까이 내려앉았다.
이날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5% 하락한 3.61% 선에서 거래됐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0.94% 하락한 4.42% 수준에서 움직였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대체로 하락했다. 애플이 1.77%, 메타 4.27%, AMD 1.42%, 마이크로소프트 0.31%, 하락 마감했다. 특히 구글이 전날 내놓은 인공지능(AI) 챗봇 바드가 시연 중 오답을 내 알파벳은 7.68% 하락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1.07%, 엔비디아 0.14%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2.28% 상승해 3개월 만에 200달러를 돌파했다. 리비안도 0.85% 오른 반면 니콜라는 2.68%, 루시드는 0.35% 하락했다.
■디즈니
장마감 이후 호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2.24% 상승 중이다. 디즈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35억1000만 달러로 예상치 233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또한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조정기준 0.99 달러로 예상치 0.78 달러를 웃돌았다.
■우버
우버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5.5%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포인트(0.28%) 상승한 459.4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1.17포인트(0.60%) 오른 1만5412.0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52포인트(0.18%) 빠진 7119.8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0.46포인트(0.26%) 오른 7885.17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금일 A주 3대 주가지수는 상승 개장에 성공했으나 오후장에서 일제히 하락 전환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49% 하락한 3232.11, 선전성분지수는 0.62% 내린 11853.46, 창업판지수는 0.48% 떨어진 2525.88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나트륨 이온전지가 강세를 보인 반면 챗GPT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이날 외국인 자금은 13.89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6.38(0.60%) 상승한 1,072.22를 기록했고, 185개 종목이 상승, 14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88(0.36%) 오른 1,073.38로 마감했고 17개 종목이 상승, 12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0.62(0.29%) 소폭 상승한 210.62를 기록했고 92개 종목 상승, 69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89(1.18%) 급등한 76.43p를 기록했는데 127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1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18% 감소한 10조1000억동(미화 약 4,25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80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원유재고가 7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수요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했다.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3달러(1.72%) 오른 배럴당 7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90달러(0.3%) 상승한 189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207.68포인트(0.61%) 하락한 3만3949.0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6.14포인트(1.11%) 하락한 4117.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3.27포인트(1.68%) 내린 1만1910.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면서도 이 과정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예상보다 지표가 강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의 기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연준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몇 년간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잇따른 발언에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이날 리사 쿡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언급한 것이 일부에는 안도감을 줬으나, 동시에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은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뱅크 시즈의 찰스-헨리 몬차우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마법의 단어는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이었다. 시장은 이 단어에 집착했다"라며 파월은 지난주에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라고 언급한 데 이어 전날에 또 한 번 이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삭소 은행의 피터 가르니 주식 전략 대표는 보고서에서 "파월 발언에서 부정적 위험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품 경제에서는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더 끈질긴 서비스 부문이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래 높은 인플레이션을 떠받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업 실적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멕시칸 음식체인인 치폴레는 전날 장 마감후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공개하며 전장 대비 4.96% 떨어졌다. 루멘 테크놀로지도 월가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 가이던스로 21%가까이 내려앉았다.
이날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5% 하락한 3.61% 선에서 거래됐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0.94% 하락한 4.42% 수준에서 움직였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대체로 하락했다. 애플이 1.77%, 메타 4.27%, AMD 1.42%, 마이크로소프트 0.31%, 하락 마감했다. 특히 구글이 전날 내놓은 인공지능(AI) 챗봇 바드가 시연 중 오답을 내 알파벳은 7.68% 하락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1.07%, 엔비디아 0.14%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2.28% 상승해 3개월 만에 200달러를 돌파했다. 리비안도 0.85% 오른 반면 니콜라는 2.68%, 루시드는 0.35% 하락했다.
■디즈니
장마감 이후 호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2.24% 상승 중이다. 디즈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35억1000만 달러로 예상치 233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또한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조정기준 0.99 달러로 예상치 0.78 달러를 웃돌았다.
■우버
우버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5.5%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포인트(0.28%) 상승한 459.4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1.17포인트(0.60%) 오른 1만5412.0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52포인트(0.18%) 빠진 7119.8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0.46포인트(0.26%) 오른 7885.17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금일 A주 3대 주가지수는 상승 개장에 성공했으나 오후장에서 일제히 하락 전환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49% 하락한 3232.11, 선전성분지수는 0.62% 내린 11853.46, 창업판지수는 0.48% 떨어진 2525.88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나트륨 이온전지가 강세를 보인 반면 챗GPT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이날 외국인 자금은 13.89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6.38(0.60%) 상승한 1,072.22를 기록했고, 185개 종목이 상승, 14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88(0.36%) 오른 1,073.38로 마감했고 17개 종목이 상승, 12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0.62(0.29%) 소폭 상승한 210.62를 기록했고 92개 종목 상승, 69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89(1.18%) 급등한 76.43p를 기록했는데 127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1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18% 감소한 10조1000억동(미화 약 4,25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80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원유재고가 7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수요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했다.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3달러(1.72%) 오른 배럴당 7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90달러(0.3%) 상승한 189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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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