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 ‘롤베돈’ 美 보험급여 청구 위한 코드 획득
스펙트럼파마슈티컬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공공보험을 운영하는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로부터 ‘롤베돈’(한국명 롤론티스)에 대한 ‘퍼머넌트 J코드(permanent J-code)’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롤베돈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스펙트럼이 한미약품으로부터 미국 권리를 도입해 작년 10월 출시했다.

J코드는 보험급여 청구 및 환급을 위해 사용되는 고유 번호다. 의사가 외래진료 환자에게 처방하는 ‘메디케어 파트B’ 의약품에 대해 적용된다. J코드는 병원의 보험 급여 청구 및 환급을 위해 사용된다. J코드를 활용하면 청구서 작성 및 제출이 간소화된다.

롤베돈에는 고유 J코드인 ‘J1449'가 부여됐다. 오는 4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톰 리가 스펙트럼 대표는 “코드J는 외래 환자에 대한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급을 가능하게 한다”며 “제품의 인지도를 확립하고 고객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롤베돈은 작년 12월 미국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지침(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 출시 첫 분기 롤베돈의 잠정 매출은 약 1000만달러(약 120억원)로 집계됐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