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간으로 2월 7일 화요일, 마감까지 저희는 30분 정도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에서 파월의장의 발언에 따라 미증시는 현재 오르고 있고요. 실적도 체크해보자면, S&P500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고요. 그중 69%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그럼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핀터레스트) 핀터레스트의 4분기 EPS는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어제 시간외거래에서도 10%대 급락했고요. 오늘 장에서도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1분기 매출 성장률이 낮은 한자릿수에 그칠 걸로 전망했고요. 한편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액티비전블리자드)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테이크투인터랙티브) 테이크투인터랙티브는 4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밑돌았습니다.

(로얄캐리비안) 로얄캐리비안의 4분기 손실폭이 예상보다 적게 나타났고 가격 인상과 함께 예약건수도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올해 강력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오전 장에서 6% 넘게 급등했습니다.

(스피릿항공) 스피릿항공은 4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빅테크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밤사이 워싱턴 레드몬드 본사에서 깜짝 이벤트를 열고 인공지능이 탑재된 검색엔진 빙과 같은 챗GPT 관련 서비스를 공개했는데요. 해당 내용은 이슈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두) AI챗봇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빅테크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 것 같은데요. 바이두도 구체적인 챗봇 출시 일정을 3월로 발표하면서 오늘 장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바이두는 개발 중인 챗봇의 이름을 ‘어니봇’으로 정했고요.

(중국인터넷) 바이두 외에도 중국의 대표 IT기업인 텐센트, 알리바바, 화웨이도 챗봇 관련 특허를 신청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론 배론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전례없는 수요를 근거로, 테슬라 주가가 2030년에 1500달러를 찍을 걸로 예상했습니다.

(줌비디오) 기업들의 인력감원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줌비디오가 인력의 15%에 해당되는 1천3백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잉) 보잉도 재무와 인사 부문에서 직원 2천명을 해고할 예정입니다.

(베드배스앤비욘드) 이어서 밈주식 베드배스앤비욘드 주가흐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장에서는 밈주식 열풍 속에서 장중에 무려 120% 급등했고요. 정말 놀라운 숫자인데, 92% 상승 마감을 했습니다. 다만 파산을 막고자 전환우선주 발행 등의 주식 공모를 통해 10억2천5백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오늘 장 주가는 48% 정도 급락하고 있는데요. 베드배스앤비욘드, 최후의 방어에 나선 모습인데, 자금 조달이 성공적이어도 주주가치에 대한 우려와 함께 투자심리는 위축된 걸로 보입니다.

(CVS헬스) 한편 CVS헬스가 오크 스트리트 헬스를 105억 달러에 인수하는 데 가까워졌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해당 소식에 오크 스트리트 헬스 주가는 36% 급등했습니다.

(록히드마틴) 크레디트스위스가 록히드마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두단계나 올렸는데요. 방산주 섹터 강세와 함께 록히드마틴이 올해 다시 성장할 수 있을거라며 이는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꺼라는 설명입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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