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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열리는 전통시장 아케이드 지붕…'터널 화재' 유사 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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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시 개방해야 피해 줄여…경기도, 수원못골시장 등 특정감사
    안성맞춤시장은 화재알림시설 관리 미흡…도내 전통시장 아케이드 83곳

    경기지역 전통시장의 아케이드(아치형 비가림 지붕) 개폐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경기도 감사 결과 드러났다.

    안 열리는 전통시장 아케이드 지붕…'터널 화재' 유사 사고 우려
    9일 도 감사관실이 지난달 17~19일 수원시 못골종합시장과 안성시 안성맞춤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화재예방 관리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못골종합시장의 경우 아케이드에 4개 개폐장치가 설치됐지만 모두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개폐장치는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가 위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길이 180m인 지붕에 30m 간격을 두고 길이 10m, 폭 5~6m로 설치됐으며 스위치로 작동한다.

    도는 못골종합시장에 개폐장치 개선과 함께 향후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안성맞춤시장은 불이 나면 자동으로 점포주와 소방서에 문자를 보낼 수 있는 화재알림시설의 연락처를 제때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알림시설은 불꽃, 온도, 연기를 자동으로 감지해 점포주와 소방서에 알려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로, 도내 53개 시장에 설치돼 있다.

    옥내소화전 도색상태 불량, 자동화재탐지설비 스위치 파손, 피난유도등 전원공급상태 불량도 적발돼 보수·보완을 통보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29일 화재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과 전통시장의 아케이드가 같은 플라스틱 재질임을 고려해 2개 전통시장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였다.

    도내 156개 전통시장 가운데 아케이드가 설치된 곳은 83개로,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메틸보다는 불에 강하지만 불연 소재는 아닌 플라스틱 계열의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대부분 만들어져 있다.

    안 열리는 전통시장 아케이드 지붕…'터널 화재' 유사 사고 우려
    이희완 도 감사총괄담당관은 "이번 특정감사에는 소방과 안전 분야 전문가인 시민감사관 4명도 참여해 아케이드를 중심으로 화재 예방시설 유지관리 실태를 살펴봤다"며 "감사 결과를 도내 시군에 통보해 자체적으로 전통시장을 점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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