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도봉·강남…30년 넘은 재건축 아파트 거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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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22% 준공 30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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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805건 중 174건(21.6%)이 준공 30년을 초과한 구축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단지 중에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9건), 노원구 월계동 미성(7건),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6건) 등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수억 원 빠진 급매물이 늘면서 저점 인식으로 거래에 나선 매수자들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 투자는 장기간 자금이 묶이는 문제가 있고, 공사비 인상으로 추가 분담금도 커지고 있어 조합원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초기 단계의 재건축 아파트일수록 장기적인 자금계획을 세운 후 매수 여부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